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4월 30일부터 방송 개시

“니가 깜짝 놀랄만한 대단한 라디오를 들려주마”
장기하, 4월 30일부터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진행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리더 장기하가 라디오 DJ로 데뷔한다. 4월 30일부터 SBS 파워FM을 통해 매일 밤 10시부터 방송할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의 진행을 맡은 것. 그 동안 음악성 못지 않은 독창적인 말솜씨로 ‘DJ계의 블루칩’으로 꼽혀왔던 그의 DJ 데뷔인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홈페이지 바로 가기)

이미 장기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비롯, 유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대타 DJ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때마침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의 군 입대로 인해 음악 활동을 잠시 쉬게 되면서 이 기회에 오랜 꿈이었던 라디오 DJ로의 데뷔를 이루게 된 것이다.

장기하가 직접 지은 프로그램 제목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엔 두 가지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첫째는, "뻥카"입니다. 기껏해야 대타 DJ 몇 번 해 본 게 전부인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대단해 봐야 얼마나 대단하겠습니까. 하지만 못해요 서툴러요 하면서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대단하다 해 놓으면 결국 저 자신이 그 말에 책임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요. 이런 뻥카, 귀엽게 봐 달라고 부탁 드려도 무리는 아니겠지요?

둘째는, 라디오라는 매체 자체가 대단하다는 의미입니다. 영상의 시대, 인터넷의 시대에 라디오가 무슨 힘이 있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DJ 입문생에게는 라디오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자리를 지키고, 그 어느 매체보다도 음악을 많이 들려주고, 무엇보다도 소리만으로 많은 것을 상상하게 하는 게 라디오니까요. 그런 은근하면서도 강력한 매력, 완전히 제 스타일이예요.” - 장기하

라디오 매체에 대한 애정으로 대단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겠다는 장기하의 포부. 그에 동감하여 그의 인도에 따라 좋은 음악과 즐거운 대화를 듣는 것도 좋고 정말 얼마나 대단한 지 두고 보자며 팔짱 끼고 듣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쨌든 무조건 듣자. 그게 중요하다.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는 4월 30일부터 매일 황금시간대인 밤 10시에 방송된다.